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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투어] 충무로 돗제 숙성고기 전문점

l_l_l 2022. 2.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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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제

지인분과 충무로에있는 돗제를 방문했습니다. 오랜만에 고기를 구워먹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이곳 저곳 찾아보던 중 눈에 들어온 충무로 돗제 사실 골목 골목에 있어서 가는길이 좀 번거롭지않을까 생각했는데, 먹고 나서 보니까 명동성당 큰 길 바로 근처이더라구요! 

 

 

늦은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저희도 웨이팅을 한 20~30분정도했어요 사진을 제대로 찍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추운날이었지마 아쉽게도 내부에서 웨이팅 할 수 있는 공간은 없었는데 들어가자마자 바로 문앞에 다음번호 손님이 대기하시고 그 다음순서는 밖에서 그 또 다음순서는 더 뒤에서 이렇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게시판에 온 순서대로 이름 전화번로를 작성하면 전화를 주시구요. 그래서 저는 조금 멀리 떨어져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괜히 붙어있기는 싫더라구요

 

 

돼지고기철판구이 전문점 충무로 돗제는 제주도 김녕지역에서 오랜세월 이어온 풍습으로 우환이 있으면 돼지를 잡고 심방을 초청해 굿판을 버려 액운을 막고 안녕을 빌어 가족들의 평안을 기우너하는 의식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돼지고기 먹고 힘내자! 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죠!? 사장님의 마인드가 마지막에 적혀있는것 같은데 '이 곳을 방문한 여러분들이 행복한 기억과 시간을 안고, 돌아가셔서 안녕과 평안함을 가지길 염원한다고 합니다.' 그런만큼 정성으로 음식을 대하시는 사장님 일 것 같아요.

 

 

도착하자마자 있는 소스 판이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충무로 돗제는 갈치액젓, 와사비, 소금, 치즈 이렇게 네개의 기본 소스를 셋팅해주십니다.

 

메뉴판은 이렇게 있구요 숙성고기들이다 보니까 맛도 두배였습니다. 저희는 본등심 두개와진삼겹살 항정살 이렇게 4인분을 먹었습니다. 꽃목살은 2인분 이상 시킬 수 있다고 해서 패스했어요!

 

그리고 밀면을 함께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이날 만난 지인은 항상 국수와 고기를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해서 저도 따라 먹었는데 맛은 정말 맛잇었습니다. 근데 너무 배불러서 다 먹고 난 다음에 후회했어요 좀만 먹을걸... 그치만 맛있는걸 어떻게하나요 ㅎㅎㅎ 돗제의 고기는 정말 숙성이 잘 되어있고 소스의 종류도 많아서 맛있었습니다.

첫번째로 나온 본등심이구요 뼈와 붙어있어서 그런지 T본 스테이크가 떠올랐어요 물론 돗제의 고기가 소고기는 아니었지만 맛은 소고기만큼 정말 맛있었습니다. 또한 충무로 돗제는 직원분들께서 직접 알맞게 구워주셔서 고기에 집중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반찬들도 깔끔하게 딱 나오는데 큰 특징으로는 또띠아가 나오더라구요 또띠아를 구워서 치즈 소스에 찍어먹으면 그것 또한 별미입니다. 그리고 깔끔한 파절이와 무말랭이도 딱 우리가 아는 그 맛이었어요

 

고기가 다 익으면 따로 빼놓고 유연하게 옮길 수 있는 판도 있고 참 좋았습니다. 별도 소스도 익혀서 찍어먹으니 또 별미였습니다.

 

혹시라도 추후에 을지로 충무로 쪽에 방문하신다면 돗제에 들러 맛있는 고기를 한번 드셔보는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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