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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오마카세/발산 오마카세] 스시지다 마곡/발산역 맛집

l_l_l 2022. 2. 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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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지다

 



중요한날 지인분 께서 대접하고싶다며 초대한 마곡 오마카세 스시지다. 발산역 5/6번 출구 방향 골목에 있는 곳입니다. 발산역 상권은 과거에 큰 곳이었으나 최근에 마곡/마곡나루 개발로 인하여 대기업들이 입주함에 따라 상권 자체가 조금 서쪽으로 이동하게 되었죠 그래도 여전히 5호선 발산역은 유동인구가 엄청 많은 곳입니다. 발산역 5/6번출구는 다이소가 있는 방향입니다.

 

 

스시지다는 건물 1층에 있습니다. 한자로 스시 라고 적혀있고 오른쪽에 흰색 빤짝이는 조그마한 간판에 스시지다 라고 한글로 적혀있습니다. 누가봐도 멀리서봐도 스시 집으로 보이죠

 

캘리그라피를 하시는 분에게 가게 명패를 선물받았는지 모르겠지만 글씨체가 상당히 이쁘게 되어있습니다.

 

아까 멀리서 보여드렸던 스시지다 간판입니다. 오히려 조그맣게 있기 때문에 스시지다집인지 다른집인지 헷갈릴 수 있지만 이곳이 바로 스시지다 입니다.!

 

입구를 들어와 전경입니다. 우측편에는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접시 형태로 판매되는 것?처럽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오마카세는 직접 주방장님께서 한점 한점 싸주시는데 저런 곳은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추측해봤습니다 ㅎㅎ

 

좌측 구석에도 4인용 좌석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7시 10분 시작 예약을 했기 때문에 잠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전타임 식사하시는분이 거의 마감중 이었기 때문이에요!

 

잠시 기다리면서 인테리어가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저희 차례가 되었을 때 사장님께서 옷은 이곳에 두고 와도 된다고 하셨는데요, 왜냐하면 7시 10분 타임에 방문하는 손님은 저희 세명이 전부였기에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어서입니다.

 

손님들이 가시고 저희가 앉을 곳과 주방장님께서 직접 스시를 정리해 주실 공간입니다. 특히나 도마가 매우 크고 공간 자체가 넓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분위기 살지 않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착각이었습니다.

 

 

드디어 저희차례가 되었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모든 준비가 되었고 주방장님도 저희를 위해 스시를 준비하시기 시작해셨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점은 7시 10분에 예약한 팀이 두팀이었다고 하네요(저희를 포함해서) 그러나 옆에 2인 팀은 노쇼를 했다고 하는데, 사장님께서는 어쩔 수 없지 않겠냐며 신경쓰지 말라고 했지만 저희가 오히려 화나더라구요. 이런 식당같은 곳은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준비하는 것인데... 모든 준비를 다 끝낸 상황에서 노쇼를 하게되면 준비된 재료들은 그냥 버리게 된다고 하네요. 가끔은 노쇼를 통해 남은 재료들을 가지고 영업이마감되면 사장님께서 직접 술한잔과 안주로 한다고 하셨는데 조금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제 시작을 하기에 앞서 정리된 제 자리를 잠시 찍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손님이 정말 노쇼를 하게되었고 이날 더 많이 준비했던 식재료는 저희에게 한점씩 더 주셨네요 사장님께서 너무 정이 많으셔서 저희에게 제공해주신 덕분에 저희는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마카세의 장점으로 사장님과 함께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오마카세의 가격은 위와 같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거 같아요 요즘은 어느곳을 가나 10만원이 기본이던데 이정도에 이런 퀄리티라면 저는 또또또 강추입니다.!

 

주류도 상당히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특히 사케종류도 어느정도는 다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다만 저희는 사케를 먹지 않았고 다른주류를 골랐습니다.

 

마지막에 부족하면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가볍게 즐기기 위해 첫잔은 일품진로로 시작했습니다. 일품진로는 다들 아시다시피 일반 소주보다 도수가 높은데요 이는 25% 입니다. 그만큼 맛이 강하지만 목넘김이 깔끔한 특징이 있죠 최근에 중요한 자리에서는 꼭 일품진로로 시작하는 것 같아요. 양주는 무겁지만 일품진로는 가볍기 때문에 함께하기 좋은 특징이 있었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처음으로 나온 계란과 새우이구요. 가볍게 속을 채우기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순서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사진 찍은 순서대로 게시를 할게요 ㅎㅎ 참고부탁드려요!

숙성된 광어회와 우니입니다. 우니는 특히 처음 먹어봤는데 북해도 우니가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우니를 잘 모르시는 분에게 설명드리자면 성게 알 이라고 하네요 북해도 우니알 한판에 30만원 정도의 가격이 형성될 정도로 정말 고급 재료라고 합니다. 저도 이날 처음먹어봤는데 비리지도 않고 정말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었어요!

 

자세히보면 우니는 조금 비릴 것 같아 보이긴하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은 김이 모락모락 나논 곳에서 나타난 전복을 직접 2등분해서 주셨어요 정말 도톰하고 쫄깃쫄깃한 전복은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이건 도미라고 들었어요! 기억이 나는 이유가 생선 겉면에 빨간색 그물형식으로 되어있어서 빨간생선 도미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광어보다 식감이 더 단단하지만 그 맛은 더 맛있던 것으로 기억해요

 

사실 잘 기억나지 않는데 참치 종류로 알고 있습니다. 와사비랑 함께 올려져 있었는데 입에서 바로 녹았죠

 

다음은 아마 고등어 회? 였던걸로 기억하고 레몬이 뿌려져있는 간장에 담겨져 왔어요 아삭아삭했던 식감으로 기억해요

 

 

 

사장님과 깊은 대화를 하면서 많이 친해지고 안주또한 너무 맛있어서 이때부터는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김에 싸진 우니와 와사비가 너무 맛있었어요, 잠시 여담으로 사장님께서는 미국에서 한 11년정도 계셨다고 하셨습니다. 그쪽에서 요리를 하시다가 정리하고 한국으로 넘어오셨다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곳과 같이 얘기를 하다보니까 통하는게 너무 많아서 너무 재미있게 즐기다 왔었어요

 

마지막은 조개였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ㅎㅎ

 

이날 사진에 모든것을 담지 못했지만 술도 너무 많이 마셔서 다음날도 힘들어 했었는데요 그만큼 음식이 너무 맛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기 때문이었어요... 근처에서 오마카세를 찾으시는 분들은 한번쯤 꼭 방문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먹은 메뉴는 디너 사시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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