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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체요절] 프랑스국립도서관 직지심체요절 관람 후기 (1)

l_l_l 2023. 6. 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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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심체요절]에 대해서 안내드리려고 합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현지 시각 4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에서 '직지심체요절'을 일반인에게 공개를 시작했습니다.
 
'직지심체요절'의 실물을 공개한 것은 1973년 같은 곳에서 열린 '동양의 보물' 전시 이후 50년 만이라, 이번 기회가 아니면 또 언제 직지심체요절을 볼 수 있을까 싶어서 냉큼 다녀왔습니다.
 
직지심체요절이 무엇인지 알고 많은 분들이 검색해서 들어오셨겠지만
모르시는 분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고려시대 금속으로 만들어진 활자본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입니다.
https://namu.wiki/w/%EC%A7%81%EC%A7%80%EC%8B%AC%EC%B2%B4%EC%9A%94%EC%A0%88

 

직지심체요절 - 나무위키

과거 7불(佛) 7장, 서천(西天)의 조사(祖師) 27장, 중국의 조사 138장(총 172장)으로 구성되어있다. 하권은 중국의 조사 중 1명인 대주 혜해(大珠慧海)부터 시작한다.

namu.wiki

(최근 연구에 의하면 마찬가지로 고려에서 만든 남명천화상송증도가 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https://namu.wiki/w/%EB%82%A8%EB%AA%85%EC%B2%9C%ED%99%94%EC%83%81%EC%86%A1%EC%A6%9D%EB%8F%84%EA%B0%80

 

남명천화상송증도가 - 나무위키

「증도가」는 당나라의 현각(玄覺)이 깨달은 바를 시의 형식으로 저술한 책이다. 서역으로 전해져 유명해진 까닭으로 「증도가」는 조사선의 최고 경전으로 추앙받는 「육조단경」과 함께 선

namu.wiki

 
 
직지심체요절의 정확한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제목을 풀이하면 백운 화상(和尙, 스님의 경칭)이 추린(초록) 부처님(불조)의 뜻, 직지심체의 요약본(요절)이라는 뜻이다. 이름이 길기 때문에 세간에서는 '직지' 또는 '직지심체요절'로 축약해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파리의 메인 관광지로부터는 살짝 외곽으로 벗어나있습니다.
하지만 또 그렇게 먼 곳에 위치하지는 않아서 방문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D%94%84%EB%9E%91%EC%8A%A4+%EA%B5%AD%EB%A6%BD%EB%8F%84%EC%84%9C%EA%B4%80/@48.8335842,2.3735772,17z/data=!3m1!4b1!4m6!3m5!1s0x47e6723cff6df901:0x28f6e235ce38e199!8m2!3d48.8335842!4d2.3757659!16zL20vMDFjYjZy?entry=ttu 

 

프랑스 국립도서관 · Quai François Mauriac, 75706 Paris, 프랑스

★★★★☆ · 도서관

www.google.com

파리를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도시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국립도서관이라면 그렇게 멀지 않게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파리 여행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라면 일정에 넣어도 크게 지장가지 않을 거예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도착하시면
누가 봐도 직지심체요절을 비롯한 활자에 대한 전시회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한 포스터라 저희를 반깁니다.

정확한 불어를 알지는 못해도
Imprimer!
L'유럽 의 구텐베르크라고 쓰여있는 것이 보이실 거예요
전시장을 입장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지만, 사진을 따라오시면 더 편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entree 입구를 따라서 쭉 가다 보면

계단 아래로 내려갈 수 있고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위해 줄 서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간단한 짐 검사를 마치면 도서관 안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하셔서 우측으로 가시면
별도의 전시회를 위한 입장권 판매하는 곳에 갈 수 있습니다.
 

인당 10유로의 티켓을 구매하시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전시를 둘러볼 때, 무거운 짐을 들고 전시를 보면 불편하잖아요!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짐을 무료로 맡아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꼭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티켓을 구매하고 해당 방면으로 쭉 가시면 캐비닛들이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캐비넷 사용 방법은 직관적이지만, 낯선분들이라면 직원분께 도움을 요청하시면
바로 와서 도와주신답니다!
불어와 영어뿐만 아니라 바디랭귀지로 설명을 도와주신다는 점!
(근데 그게 없어도 정말 직관적으로 비밀번호를 세팅할 수 있는 구조라 이용이 참 쉽습니다.)
 
그럼 국립도서관에 와서 티켓을 구매하고 짐까지 맡겼으니 이제 진짜 전시를 보러 가야겠죠?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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