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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투어] 여의도 구마산 불갈비, 경상도식 추어탕 맛집

l_l_l 2021. 11. 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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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구마산

 

여의도 미원빌딩 2층에 있는 구마산을 방문했습니다.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에 위치한 구마산은 특색 있는 집으로 유명해요

엄청 많은 종류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몇 가지 음식만 집중적으로 만드는 느낌입니다.

 

 

미원빌딩으로 들어가서 경비실 왼쪽에있는 계단으로 올라갔어요! 2층에 있기 때문에 굳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에요!

 

 

계단을 나와 보이는 구마산의 한자로 표기된 명패입니다. 이런 가게 인테리어를 보면 이 집이 상당히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미원빌딩 자체가 여의도에서는 상대적으로 오래된 빌딩이기는 한데 가게를 보면 충분히 느낌이 오실 거예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17:50분 정도였던 걸로 기억해요! 아직 퇴근을 안 하신 건지 손님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내부 인테리어 사진을 마음 놓고 찍을 수 있었습니다. 구마산의 내부 인테리어는 1990년대? 1980년대? 어르신들의 집처럼 깔끔하고, 나무의 인테리어로 되어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 댁을 방문한 느낌도 들기도 하고 편하더라고요.

 

 

여의도 구마산에 판매하고 있는 메뉴는 5가지입니다. 한우 불갈비, 경상도식 추어탕, 육개장, 비빔밥, 미더덕찜!

그중 비빔밥, 육개장을 빼고 저희는 전부 시켜먹었어요 ㅎㅎ

우선 한우 불갈비입니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아쉬웠어요. 배고픈 순간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맛 자체는 숯불에 직접 구워진 듯하여 고기에 불 향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담아온 식기는 너무 뜨거워서 직원분께서 만지지도 못하게 했어요ㅎㅎㅎ 자세히 모니까 서예 할 때 벼루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음식의 온도를 유지해 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은 미더덕 찜이에요! 사실 저는 미더덕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아귀찜에 나온 미더덕을 잘못 먹었다가 데인적이 있었거든요. 그 뜨거움 때문에 미더덕은 먹으면 안 된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미더덕은 항상 Sub로 무언가를 곁들일 때 나오잖아요?? 그런데 여의도 구마산에서는 미더덕을 메인 메뉴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 걸쭉한 양념과 시원한 콩나물 그리고 미더덕까지... 술을 참을 수 없는 메뉴였습니다. 맵지도, 짜지도 않고 딱 적당한 음식 맛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2차를 가기 전 배를 든든히 하기 위해 시킨 추어탕입니다. 추어탕이라 해서 당연히 걸쭉한 추어탕을 생각했는데 시래깃국 같은게 나와서 놀랐어요, 함께 방문한 지인분이 경상도분이신데, 경상도식 추어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옛생각날때마다 여기를 방문해서 시켜먹는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추어탕을 먹으러 간다 생각하면 걸쭉하고 들깨가루? 많이 뿌려져있고 그런맛을 생각하잖아요?? 대부분의 추어탕 집도 그런식의 추어탕이고!? 저 같은 경우는 경상도식 추어탕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지인분 덕분에 경상도식 추어탕을 처음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구마산 추어탕은 맑은 국물로 되어있었다 라고 느껴졌어요 시래기국 느낌 도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라는 느낌입니다. 경상도식 추어탕을 먹어보고 싶거나, 과거 향수가 떠오르는 분들은 방문하셔서 함께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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