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 카페

[식당투어] 오스테리아오르조 한남동 이탈리안레스토랑 인생맛집

l_l_l 2021. 11. 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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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순간, 중요한 사람과 방문했던 오스테리아오르조 한남동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스테리아오르조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연남동에서 운영되던 가게가 한남동으로 옮겼다고 하는데요. 이탈리아어 '오스테리아'는 간단한 음식과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선술집을 말합니다. 즉 '오스테리아 오르조'는 이탈리아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라는 의미입니다. 미쉘린 가이드에서 매년 추천되는 레스토랑이라고도 합니다. 중요한 날을 기념하고자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레스토랑

 

 

2층에 보이시는 오스테리아오르조! 처음엔 이 문이 오스테리아오르조의 가게 문인 줄 알고 들어갈 뻔했어요. 유심히 살펴보니 BAR라고 적혀있어서 가게 앞을 여러 번 기웃거렸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문이 아니었습니다ㅎㅎ 괜히 민망하게 기웃기웃거리게 되었네요.

 

 

그리고 제대로 찾은 오스테리아오르조의 입구입니다. 사실 가게 입구라고 보기에는 계단만 보여서 이곳도 아닌 줄 알았어요. 그래도 2층에 있다는 것과 가게 입구의 주황색으로 적힌 식당 이름으로 짐작하고 들어갔습니다.

 

 

가게 입구를 찍지 못해서 가장 아쉬워요 가게는 테이블과, 바 형태로 구성되어있고 고급레스토랑 답게 와인냉장고에서 와인을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요리하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고, 설명도 제대로 듣고 싶고, 여러 이유로 바에 앉았습니다. 오스테리아오르조의 식사도구 및 메뉴판 등은 전부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짙은 녹색의 벨벳으로 되어있는 메뉴판은 정말 고급스러웠습니다.

 

 

첫 번째로 주문한 대표 메뉴 투뿔한우안심카르파치오입니다. 생고기라고 하기에는 부드러운 육포의 식감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이렇게 먼저 보여주시고, 간단한 소개를 해주셨어요, 그 후 먹기 좋게 김밥 말듯 말아 주셨습니다. 이런 식감 정말 처음인데 쫀득하면서 입에 감기는 맛이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처음 먹자마자 추천받았던 나머지 음식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함께한 일행도 너무 맛있어서 또 시키자고 하였으나 겨우 말린 끝에 다음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스테리아 오르조의 대표 메뉴인 화이트 라구 파스타 입니다. 소고기 다짐육과 마스카르포네 치즈, 트러플 페이스트가 들어간 진한 소스에, 레스토랑에서 직접 뽑은 생면을 곁들인 메뉴입니다. 면 자체가 생면이라 그런지 일반 면에 비해서 더 맛있었어요! 생면은 정말 한번도 먹지 못했었는데 첫 생면을 여기서 해서 더더욱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저희의 마지막 주문 메뉴는 수비드항정 입니다. 네 맞습니다 항정살을 수비드(Sous Vide) 공법으로 조리하는 방식입니다. 이 수비드 공법은 슬로푸드의 바람과 함께 음식업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법이라고해요. 1970년대 유럽에서 유행한 공법으로 재료를 진공포장 한 후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조리하는 방식입니다. 이 조리법은 맛과 향은 물론 영양소까지 최대한 유지해준다고 합니다. 특히 고기의 육즙과 식감을 최상으로 만들어주는 조리법이라고 해요. 한마디로 말해서 고기를 소중히 다루고 익혀준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항정살은 쫄깃한 식감으로 익히 알고 있잖아요!? 그러나 오르조의 수비드항정은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또한 감자무스까지 곁들이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바 자리에서 본 주방 내부에요! 이렇게 오픈 주방이니 당연히 깔끔해보이는 것은 기본! 주방이 깔끔하니 믿고 먹을 수 있다 느껴지죠ㅎㅎ 그리고 이런 오픈 주방은 오스테리아 오르조만의 자부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양한 조리를 하는 것을 직접 볼수있는 바 자리에서 와인한잔을 곁들인 시간은 가장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생맛집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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