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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핑] 노을공원 캠핑장 캠핑후기(4월 말 방문)

l_l_l 2023. 5. 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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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렇게 가까운 곳에 캠핑장이 있는데요, 서울 상암에 위치한 노을공원 노을캠핑장입니다. 이곳은 원래는 쓰레기 매립지였다고하죠, 쌓아 올려서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 조성되어있는데, 하늘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노을캠핑장은 파크골프장(게이트볼 수준 골프장) 과 노을캠핑장이 조성되어있습니다.

 

예약은 인터파크 앱을 통하여 예약을 했습니다.

캠핑장 이용시간은 당일 14:00 ~ 다음날 12:00 까지 입니다.

예약일정은 특정일이 정해져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그리고 저희가 예약한 사이트는 D 사이트인데,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아서 예약했습니다. 참고로 C 사이트는 저렴한테 제가알기로는 전기가 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매사이트 가시면 이렇게 간단하게 위치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저희는 D 구역을 선택했고 그중에서도 D-26을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가장 구석에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멀었기 때문에 짐 나르고 화장실 가는데 번거로움은 있지만 약간은 프라이빗 하게 놀 수 있기 때문에 이 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노을공원을 가는길 경찰이 갑자기 통제하고 있어서 놀랐는데 알고보니 외교부 차량들 이동을 안내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딱 저희순서에서 막혀서 더 놀랐습니다 ㅎㅎ

 

노을캠핑장은 주차장과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주차장에서 짐을 다 내리고 맹꽁이기차(요금별도 - 저녁은 9시까지 운행합니다. 혹시라도 일정이 있으셔서 먼저 내려가셔야 하는 분은 참고해주세요) 를 타고 올라와야 합니다. 올라와서 관리사무소 앞에 있는 끌차를 끌고 짐을 옮겨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어요. 저희가 도착한 D사이트 저희는 저 앞에 보이는 정자 바로앞에 위치한 D-26번이었습니다. 상당히 멀죠..

평일 빠르게 off 한 이후 방문했는데요 이것저것 살것을 사고 가니 이미 많은 캠퍼들이 자리를 잡으셨더라구요. 해가 쨍쨍하고 날씨가 맑아서 이렇게 좋은 하늘과 자연을 배경으로 텐트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캠핑을 하지 않은 사람이어서 아무런 장비가 없었는데요, 같이 저를 데려가주신 분께서 너무 많은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함께 가신 분은 평소에 캠핑을 자주 가시는 분 답게 많은 신기한 장비들이 있었습니다. 텐트자체도 엄청 크고 의자 테이블 등 정말 편한 장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였으나 그래도 옆에서 최대한 열심히 도와드렸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전부 셋팅을 했습니다. 사실 치는것도 부분부분 촬영했으면 좋았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힘들다보니까 찍을 수 없었습니다 ㅎㅎ

 

 

 

맥주도 마시면서 텐트도 치고 저희는 글러브도 챙겨가서 캐치볼도 하면서 여유로운 낮시간을 보냈습니다. 화면은 어두워 보이는데. 딱 야외에서 놀려고 하니까 구름이 해를 가려주더라구요! 덕분에 선선한 날씨에서 캐치볼도 했습니다.

 

 

딱 날씨가 좋았습니다.

 

캐치볼도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할 시간이 되어 준비를 하는데요 또 때마침 해가 들기 시작합니다.

 

 

서울에서 느끼는 한적함과 이런 자연의 아름다움

 

 

우리가 오늘 준비한 음식은 사케와 회였습니다. 회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신선한 회를 떠왔습니다(광어) 마실 술은

미츠타케 테즈쿠리 준마이와, 쿠보타 만주 준마이다이긴죠, 일엽편주 입니다.

미츠타케 테즈쿠리 준마이는 라빈리커 스토어(행주산성)에서 구매했으며,

쿠보타 만주 준마이다이긴죠는 일본에서 직접 구매했고

일엽편주도 같이 준비해주셨는데 일엽편주의 경우는 안동에서 직접 만들고 온라인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옆에 박스는 제가 선물을 드린건데 광고 포스팅은 아니니까 가렸습니다. 특별한 날이어서 술잔을 드렸습니다.

 

 

준비해주신 테이블에는 이렇게 칠링할수 있는 바스켓이 있어서 더욱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얼음은 관리사무소 1층의 매점에서 구매했습니다

 

한병 두병씩 먹다보니 이렇게 해가 병처럼 기울고 랜턴이 감성을 자극해 주고 있습니다.

 

2차로 저희는 어묵탕을 끓였습니다. 미리 준비해주신 육수와 어묵에 감탄을 했는데요, 사실 어묵탕은 제가 한번 먹어보고 싶던 거라서 얘기했었는데 바로 준비를 해주셔서 너무 감동받았어요

 

 

노을캠핑장 이름답게 점점 노을이 드리우고(사진을 못찍다보니 무슨 지구 종말 사진같아보이기도하네요)

 

해가 다 떨어지고 더욱 어둑어둑 하지니 각 텐트마다 랜턴이 밝게 빛났습니다.

 

4월 말 답게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저희는 장착을 태우면 불멍을 시작했습니다. 불을 피울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있어서 안전하고 참 좋았습니다. 또한 소화기도 바로 옆에 비치 되어있어서 안전하게 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더욱 어두워지고 날은 차고 이제 슬슬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텐트 내부로 들어와 2차 가볍게 하고 이른 취침을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가볍게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잠시 여유를 즐기고,

 

 

텐트를 다 걷고 나니 화창한 날이 또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멀리 떠나지 못한다면 가볍게 주변으로 떠나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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