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 원조곱창] 당산역 곱창 맛집

당산 원조곱창

당산역 먹자골목에 위치한 당산 원조곱창입니다. 당산은 이미 직장인들 사이에 맛집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있는데요, 특히 곱창은 골목이 따로 없지만 당산역 주변 반경 500m내에는 곱창집만 10개정도는 모여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몰려있지는 않고 여기 2~3곳 저기 2~3곳 과 같이 드문 드문 몰려있어요

 

그중 저희가 방문한 곳은 당산 원조곱창입니다. 청록색 간판에 대왕만하게 당.산.원.조.곱.창 써져있어서 저 골목만 들어가도 바로 볼 수 있어요 특히나 독채건물이기 때문에 더욱 한눈에 보기 쉬운 곳 입니다.

 

내부는 뭐 이런 옛날 인테리어로 되어있습니다. 매장의 면적은 넓은 편이어서 자리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손님이 많은 관계로 웨이팅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평일 저녁에 방문하였기 때문에 자리는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손님들이 나누어져 앉아있더라구요

 

 

우선 곱창 모둠 2인분을 시켰습니다. 기본으로 간과 천엽이 나오는데 저희는 비린건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본 일이지만 간천엽도 따로 판매를 하네요. 가격은 여타 다른 곱창집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사실 곱창은 술안주로 최고인데요 가격이 좀 비싼 편인것 같아 아쉬워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형성되어 있었다면 적어도 2주에 한번꼴로 방문 할텐데 말이죠... 내돈내산하기 좋은 맛일까요!?

 

주문을 마치자 미역냉국과 부추(정구지) 무침이 나오는데 더워서 그랬는지 미역냉국을 먹게 되더라구요 사실 저는 오이를 선호하지 않아서 잘 안먹는 편인데, 거기에 미역을 냉국에 나온다? 이러면 거의 손도 안댓거든요 그럼에도 시원하고 시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맛있게 먹을만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저같이 잘 못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 입니다. 부추무침의 경우도 좔좔 기름에 잘 버물려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벽면을 보니 정말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데요.... 언제찍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TV에도 나왔던 곳이네요ㅎㅎㅎㅎ 이영자 님의 젊은 시절이 눈에 들어오는 사진입니다.

 

주문한 음식이 익혀져서 나왔습니다. 다른 곱창집과는 다르게 이곳은 천엽 또한 이렇게 구워서 주네요 보통 모둠하면 염통부터 먹고 양, 대창, 곱창 순서로 먹었는데 여기는 천엽가지 구워서 주시니 색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양파를 좋아하는데 두꺼운 양파까지 이렇게 구워져서 나오니까 고기 익기 전 먹을 수 있었고 맛도 맛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후.. 무슨 천엽까지 구웠어 생각했는데 먹어보니까 식감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자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볶음밥입니다. 사실 한국사람이라면 보통 곱창, 칼국수, 솥뚜껑돼지고기 이런곳에서는 볶음밥은 필수죠..? 약간 후식 디저트 먹는 느낌입니다..ㅎㅎㅎㅎ 당산 원조곱창 내돈내산을 해봤는데요 내돈으로 주고 먹기에 아깝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특히 당산역은 많은 지역에서 쉽게 다가올 수 있고 다시 집까지 가는 교통편도 잘 되어있어서 다음번 약속은 당산에서 한번 모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