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춘
KTX대전역 근처에는 소제동이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동네가 있습니다. KTX대전역사와 대동천 사이에 위치하는 이 곳은 최근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주변 일대가 변화중입니다.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소제호라는 호수가 있었으나, 경부선 부설로 인하여 그 곳을 매립하였습니다. 또한 역사 주변으로는 철도 관련 관사촌을 건설하였습니다. 그 이후 한국 전쟁을 거치며 몇채는 소실되었으며 현재는 동관사촌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조금 더 과거로 올라가면 조선 후가 우암 송시열이 살았던 동네로 알려져있습니다. 현재는 송시열 고택(대전 문화재자료 제 39호)와, 근대철도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 168호)가 자리하고있습니다. 근대역사문화거리 조성으로 인하여 국고지원을 바탕으로 감성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으며 다양한 감성이 충만한 가게가 입점하였다고 합니다.
림춘은 소제동에서도 가장 끝 골목에 위치했어요! 골목을 돌아 딱 나오는 림춘의 간판
가게의 정면샷! 입구에는 대나무와 등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가게 입구는 유리문으로 되어있습니다. 런치는 11:30 ~ 15:00까지이고 저녁은 17:00 ~ 21:00까지니까 시간 꼭 확인하세요!
꼭 홍콩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였어요! 붉은 벽지와 푸른대리석?같은 식탁이 신기했습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빨간 문이 있는데 그곳이 주방 같았습니다 그곳에서 음식들을 전달해 주시더라구요!
저희는 LA셋트를 시켰습니다. (식사2 + 멘보샤) 셋트에요, 다른 셋트도 디트로이트? 샌프란시스코? 이런 이름이었는데 까먹었어요 LA셋트가 중간메뉴였고 제일 비싼메뉴는 (식사1 + 요리1 + 멘보샤??) 와 같은 구성으로 되어있어요
정확한 구성은 기억나지 않아서 참고용으로 부탁드릴게요!
스파이시 오일 비빔면입니다.! 면은 약간 라면 같은 느낌이었어요 위에 올라간 쪽파?와 계란노른자가 정말 이쁘게 데코 되어있었습니다. 속재료는 라멘 재료 같은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맵기 정도는 하나도 맵지 않았어요! 맵찌인 제가 먹어도 맛있게 맵다 라고 할 정도 였으니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실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메뉴 이름이 스파이시 가 들어가서 매울거라 생각할 수 있거든요!
다음은 림춘 크랩 에그라이스 입니다. 게살볶음밥인데 끈적한 소스가 어우러져있어서 풍미가 가득했어요. 생각했던 맛에서 진한 소스의맛?었습니다.
다시봐도 이쁜 두 음식의 짤 ㅎㅎ다른 각도로 보아도 이쁘죠!?
다음은 멘보샤 입니다. 사실 저는 멘보샤를 처음먹어봐서 더 새로웠던 것 같아요! 가운데 들어간 새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만 멘보샤의 특유의 거친 표면 때문에 입천장이 까진점 ㅠㅠ 너무 쓰라렸어요 하지만 멘보샤는 또 이런맛으로 먹어야죠 ㅎㅎㅎ 입을 찢어질 듯 벌리고 먹는 멘보샤 다음에 종종 사먹을 것 같아요!
대전 방문하신다면 소제동에서 하루를 보내는 편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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