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위치한 화목순대국을 다녀왔습니다. 화목순대국은 인도네시아 대사관 바로 근처라고 생각하시면 찾아가기 쉽습니다. 다만 건물 외벽에는 화목순대국을 가리키는 간판이 잘 보이지 않아서 모르는 분은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길건너 보이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보인다면 거의 도착한거에요!
걷고있던 방향을 그대로 바라보면 '여의도 권초밥' 과 'Doughnuts&Coffee' 간판이 보이실거에요! 그 사이 입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화목순대국은 아주 오래전부터 장사를 하던 순대국 집 이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연배 있으신 손님들이 과거 얘기를 하면서 드시고 계셨습니다. 특히 MBC 가 여의도에 있을 때 방송국 사람도 많이 왔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른 건물이 공사중이지만요. 또한 화목순대국은 찾아라맛있는TV 700회15.12.19. 에도 방영되었습니다!
실내가 정말 특이한 구조로 생겨있습니다. 안쪽에 보이는 어항은 약간 옛날 목욕탕을 보는것도 같았어요.. ㅎㅎ
메뉴를 시키면 우측상단에 보이는 입구를 통해서 완성된 음식이 나옵니다.
메뉴의 가격은 적당한 순대국의 가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찬은 딱 간단하게 대파, 고추, 쌈장, 깍두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순대국 또한 바로 나옵니다.
순대+내장 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양념이 풀려져 있어서 맛을 조절하는 것은 추가하는것 외에 빼기는 어려워요. 그리고 아래 1인용 쟁반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넘쳐 흘러서 더러워 지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데기 풀리지 않은 것은 별도로 말씀하시면 주문할 수 있습니다. 깔끔한 입맛이었으며, 음식 구성도 괜찮은 편 입니다.아쉬운 점은 다데기가 없어서 그런지 돼지 특유의 누린내가 조금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신경쓰이는 분들은 양념이 풀려져 있는 것을 주문하셔야 합니다. 순대도 완전 당면 순대는 아니지만 다른 속보다는 당면의 비중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국물이 맑고 깔끔해서 냄새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충분히 먹어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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