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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백담사] 휴식형 템플스테이 후기

l_l_l 2022. 10.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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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백담사 템플스테이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백담사를 알고 계시는 것은 아무래도 전두환 부부가 유배 생활했던 유배지로 유명하기도 한 이유일 겁니다.

 

그가 유배지로 백담사를 선택했던 이유는 그만큼 아름답고도 또 절경인 백담사의 경치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때문에 친구들과 템플스테이 언급이 나왔을 때 큰 고민없이 백담사를 선택했습니다.

 

템플스테이는 '휴식형'과 '체험형' '한달 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저희는 1박 2일 '체험형'을 골랐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예약은 아래 템플스테이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https://www.templestay.com/

 

 

낙담사에 도착하자 수려하고 웅장한 장관이 펼쳐졌는데요. 버스에 오르면서도 옛 문헌에 나올법한 물줄기와 산새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절에 들어가면 왼편에 템플스테이 안내소가 있는데, 스님과 도움주시는 분들께서 친절히 숙소와 프로그램을 설명해 주십니다. 우리는 교통체증으로 약간 늦었기에 짐만 풀고 후다닥 본관으로 들어갔습니다.

 

간단히 오신분들과 자기소개를 하면 스님께서 인솔하시며 낙산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주십니다. 

불자가 아닌 분들도 이해가 잘 되게끔 유쾌하고 쉽게 설명주셔서 오래 기억이 남네요. 

법당 구경을 마치면 근방 오솔길로 템플스테이 체험자들과 함께 산책을 나갑니다.

여기서 재밌는 체험을 하는데요. 안면이 없는 분들과 둘씩 짝지어서 짝 중 한명만 눈을 가리고 산책을 합니다.

온전히 보며 걸을 수 있는 짝궁이 위험한 부분을 알려주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푹 놓이더라고요

 

 

스님의 인도하에 찾아간 계곡

정말 너무 맑아서 기분이 배로 좋아지는 계곡이었습니다!  가슴이 팍트이는 느낌!

불교의 기본은 자기사랑이라고 합니다. 스님께서는 바쁜 사회생활로 잊고 있던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이불문 두손을 모으고 00야 사랑해 하며 외치니 왠지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진정한 힐링이었습니다.

 

 

체험을 마치고 절밥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낙산사는 현대식 식당에서 밥을 먹어요

 

 

새벽에 운무와 노을 햇살이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체험형을 선택했기때문에 법당에서 절을 드리는 것은 개인 자유로 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절' 자체는 신체를 위한 운동으로 보시기에 함께 28배 절을 하며 염주도 꿰고 마음 수련도 하는 등 

갖가지 힐링 체험을 했습니다.

 

종교가 다른 분들도 열린마음으로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이번 여름 중 가장 잘했다 생각드는 여행이었습니다. 

경험이 없는 분들도 한번쯤 신청해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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