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 중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예술의 전당의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전은 우연한 기회에 찾아가게 됐습니다.
해당 전시회는 2022년 6월 10일에 시작하여 2022년 10월 2일까지 전시된다고 하니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많은 분들이 전시회를 보실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날이 정말 좋은 날 찾아가게 돼 가는 동안 기분이 정말 좋았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1908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술을 공부하다 사진에 입문하여 사진가로의 삶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고
'결정적 순간'이라는 유명한 사진집을 비롯하여 여러 사진집을 출간하며 살아간 것으로 유명한 사진작가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여러 사진을 찍게 되면서, 유명 사진작가의 전시는 어떤 느낌 일까 하면서 찾아갔던 기억이 듭니다.
예술의 전당의 좌측에 위치한 한가람미술관은 그리 찾기 어렵지 않았고
그중에서도 3층 전체를 전시관으로 이용 중이라 전시장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3층에 올라가면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얼굴과 전시를 나타내는 포스터들
그리고 그의 작품들이 전시관을 차지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가는 포토존을 지나면
전시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나옵니다.
사진 촬영은 가능하나 플래시는 터트리지 말아 달라는 당부와 함께 전시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그가 남긴 말로 전시를 시작하며
그에 대한 간단한 소개로 전시를 시작했다.
이 전시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여러 나라를 다녀오면서 그가 찍었던 사진들을 중심으로 여러 관을 나누어 전시 중에 있다.
그가 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한 프랑스, 스페인 등의 유럽으로부터
인도와 중국 인도네시아와 일본 등등 여러 나라에서 찍은 사진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던 간디의 생전 마지막 사진 등이 함께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나의 첫 눈길을 끌었던 사진은 이것이다.
사진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아
사진만 확대하여 찍고, 설명까지 함께 찍었는데
추운 날씨, 부두 창고에 화재가 발생한 후, 허드슨 강 건너 맨해튼이 불사조처럼 솟아오르는 것 같다.
라는 사진 설명을 보며 사진을 보니 정말 묘한 기분이 들고 시작부터 많은 영감이 들게 하는 전시회였다.
영국 런던의 하이드 파크의 사진인데
사실 정말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 들어 기록해놓았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1931년 구입한 라이카 카메라가 전시돼 있는데
왜 이 카메라가 전시돼 있는지는 전시회장 안에 소개돼 있으니
이를 참고하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957년에 남긴 문구라 고하는데
그 당시에 사진은 지금과 같이 간편하게 찍을 수 있고, 누구나 찍을 수 있는 게 아녔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더니
사람들이 신기해하면서도 우스꽝스러워했을 것이고
또 그럼에도 열정 넘치게 사진을 찍는 그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글귀였다.
그리고 이것이 가장 내게 임팩트가 있었던 문장인데
이 세상 모든 것에는
저마다 결정적인 순간이 있다.
나는 평소에도 이와 유사한 생각을 가지고, 누구나 어느 결정적인 순간에는 쓰임이 있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걸 사진의 관점에서 보면 이렇게 생각되는구나 싶기도 하고
너무나도 공감되는 문장이라 기록으로 남겨놓았다.
전시장에 전시된 그립들을 영상으로 앨범을 넘기들 표시하는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이 또한 기록으로 남겨놓았고
이건 중국 상하이에서의 찍은 사진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인물들의 얼굴을 보면 저마다 정말 다양한 사람의 얼굴이 찍혀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보통 중국 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보다도 다양한 얼굴이 찍혀 있는 느낌이기도 했고
사진 상단의 그림과 사진이 찍힌 년도,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저 당시의 중국의 상황을 다시금 생각게 해 사진이란 참 대단하다 싶기도 했다.
그리고 간디와 관련된 사진들도 전시되고 있었는데
이 시대 간디의 죽음을 알리고 전하는 그 상황과
비탄에 빠질 인도인들을 생각하고 상상하게 되는 사진이었다.
이를 끝으로 전시회장 밖 기념품 판매장소에서는
전시회장 안의 작품들을 엽서로 다시 판매 중이어서
그림들을 한 장소에서 다시 모아 보는 느낌이었는데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전시를 보고 나서인지 괜히 더 사고 싶어 지는 엽서들이었다.
남은 전시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많은 분들이 다녀가셔도 좋을 것 같은 전시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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